수년 전 관세청 통관 팀에서 회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. “뉴욕에서 금화(金貨)같이 생긴 물건이 천 개 정도 이 회사 앞으로 배송됐는데 확인 부탁합니다”. 뉴욕에서 온 금화라니!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이 해프닝은 CEO부터 팔 걷어붙이고 강조한 ‘스트레이트 토크(Straight Talk)’ 캠페인에서 비롯됐다.2013년 봄, 전 세계 7만여 직원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‘CEO와의 대화’ 시간. 전년도 실적을 나누고 한 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한 미국 본사 CEO는 난데없이 ‘스트레이트 토크’라고 쓰인 동전을 꺼내 들고 입